함경북도 (Hambuk)
남동쪽에는 동해에 접해 있고, 북동쪽은 두만강을 국경으로 러시아의 연해지방과, 서쪽은 함경남도와 량강도와 접하고, 북쪽은 두만강을 국경으로 중국의 지린성과 마주한다.
개마고원, 백두산지괴, 두만지괴, 길주·명천 지괴의 3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해안에 접한 지역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두만강이 중국과 러시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중·러와의 3각지대가 되고 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해에 뻗친 고준한 마천령 산맥과 그 중앙부근에서 동북 방향으로 평균고도 1,200m의 한국의 지붕 개마고원이 뻗쳤으며, 그 남북 연변에 함경산맥이 발달하였다. 지루 산맥으로서 동해에 급한 경사를 이루기 때문에 분수령이 되고, 동해에 임박하였다. 북쪽은 두만강 방면으로 느리게 기울어진 단층을 수반한 경동지괴 지형을 이루고 있다. 제일 높은 관모봉을 중심으로 2,000m 이상의 산이 72좌가 빙하지형이 발달한 산맥이라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인문 교류에는 장벽이 되나, 좋은 수력자원을 제공한다. 길주·명천 지괴 동쪽에는 칠보산 지루 산맥이 발달하였다. 함경 산맥의 급한 경사가 해안에 임박하기 때문에 연안에는 긴 강이 없고, 큰 평야가 발달하지 못하였으나, 두만강 감입 곡류의 중·하류에는 넓은 퇴적평야가 발달하였다. 단층·융기 작용을 받은 해안은 수심이 깊고 단조하나 해식 절벽과 리아스식 만이 발달하여 좋은 항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산이 많고 평지가 적기 때문에 경지에 적절한 곳이 적다. 또 산이 많은 지형과 함께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은 매우 춥고, 비가 매우 적은 곳이다. 그 때문에 식량부족이 국내에서 특히 심각한 곳이다. 무산의 철, 은덕군의 석탄 등 지하자원이 많아 청진시나 김책시에서는 중공업이 발달하고 있다. 한편 긴 해안선은 수륙 교통이 발달된 오늘날, 대륙과 일본과의 문호가 되고 있다. 통일 후 함경북도는 탄광에서 일할 남성 근로자와 국경을 수비할 군인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울산광역시를 제치고 전국에서 성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으로 예측하며, 무산군, 종성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등 접경 지대에서는 1.5~2.3 정도의 남녀 성비를 보일 전망이다.
지형상 3기후구로 구분된다. ① 내륙 고원지대―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가장 낮고, 겨울 기간이 길고, 추위가 심한 내륙성 기후 지역이다. ② 해안지대―남과 북의 우량의 차는 약간 있으나 기온의 차는 적고, 한·난류의 영향으로, 4 7월에 짙은 안개가 발생한다. ③ 두만강 중·하류 지대―내륙 지방이므로 대륙성 기후이나 중간성 기후이다. 전체적으로 서리 내리는 기간이 이르고, 강물이 어는 기간이 가장 길다(두만강이 4개월). 건조(600 700mm)하고 한서의 차가 심한 기후이다.
지도 - 함경북도 (Hambuk)
지도
나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 |
수도는 평양시이며, 이밖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광역지자체로는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 등이 있다.